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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기

이제 영어유치원의 시즌이 돌아오는구나

by 김골드맘 2022. 8. 30.

처서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날이 차가워진다.
감성 가득한 첫줄이지만,
현실감 가득하게 찬바람이 불어오면, 뭐다??
내년을 위한 유치원 알아보기, 특히 영어유치원을 생각하고 계신 부모님이라면 더더더욱.

영어유치원에 대하서는 참 논란이 많지만,
보내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지인이 조언을 구할 때, 보내라고 답한다.
뭐, '여력이 된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등의 전제는 붙이지 않고. 그건 개개인의 사정이 있을 테니까.

현재 우리아이는 영어유치원에 재원중(폴리 ECP6)이며, 정확히 나도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이무렵부터 폴리에 대한 관심을 크게 키워 왔다.
지역마다 인기있는 영어유치원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일단 폴리가 1순위가 아닐까.

먼저보내고 있는 지인(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소중한 존재임 ㅎㅎ)을 통해 원 생활이나, 궁금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듣고, 10월에 폴리에 문의 전화를 했다.

전화로는 향후 일정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와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가 어디인지(셔틀), 그리고 아이의 정보(성별, 재원생 형제자매 여부 등)만 서로 오가지만, 대기 상황이라던지 학부모님들의 관심도를 느껴볼 수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보내려고 생각중인 원에는 꼭 전화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보통은 11월중에 입학설명회 및 입학지원서 제출 안내와 최종 인원 선발에 대한 공지가 이루어지고,
선발된 원아들은 관련 서류 제출, 그리고 입학을 위한 준비(교재구입, e폴리 등록, 원 준비물 등), 그리고 셔틀버스 배정 절차가 이어진다. 발표 이후 텀은 생각보다 길다. 당시에도 해를 넘겨 안내가 진행되어 우리 아이의 재원여부를 재확인해야 하나 싶었음, 처음 해보는 애미의 불안함 이랄까 ㅎ

현재 아이가 재원중인 폴리의 경우 5세(ECP5)는 2반, 6세(ECP6)는 4반, 7세(ECP7)는 5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반의 재원생은 총 12명이고 성비도 고려하여 여아6, 남아6으로 배정되어 있다.
ECP6에서 2반은 레벨테스트로 신규 등록, ECP7에서 1반은 레벨테스트로 신규 등록하는 구조인지라,
ECP5에 꼭 선발되어야, 마음 편한 유치원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초등연계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워킹맘은 더더욱 5세에 보내야만 합니다.)

다만, 재원생의 형제자매가 우선 등록대상인 관계로 첫째 아이 입학여부는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우선 등록 대상 외 얼마나 TO가 남아 있는지, 또 성별까지 생각하면...정말 하늘에 맡겨야, 아이 운이다.
우리아이 추첨 때는 최종적으로 남아6, 여아4명만 신규로 선발되었다. 여아4명 중 1명인 우리딸 운좋은 것임..
24명 모집에 10명만 신규TO, 14명은 재원생 형제자매라는 것이다.

솔직히 워킹맘의 입장에서 폴리는 편한 영어유치원은 아니다. 애프터가 없어서 2시30분 경 셔틀을 타고 하원을 하기 때문.그렇다면, 애프터가 없는 영어유치원의 재원생들은 오후 시간에 무엇을 하는가?
말그대로 학원 돌리기임, 사교육의 향연이랄까.
ECP5일때는 대체로 집으로 바로 하원을 하고 소소한 방문 수업 위주로 진행을 했었는데, ECP6이 되니 아이들이 바쁘다. 유치원으로 픽업오는 인근의 학원을 가기도 하고, 반 친구들과 함께 체육 수업을 가기도 한다.

사실 이건 부모의 성향, 환경의 요인에 의한 것이겠지만, 학원가에 위치한 영유이다 보니 주변에 보낼 만한 곳(학습, 예체능, 체험 등)이 많이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학습에 대한 열의가 있으신 부모님들이 모여 계시다 보니, 관련 정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구조이다.

간혹 폴리가 학습식이라 미리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ECP5는 약간 걱정될 정도로 놀면서 다녔고,
ECP6인 올해는 지난 분기부터 이제 슬슬 좀 시켜볼까? 하는 정도. 최근에서야 주1회 스펠링 퀴즈, 도서 대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도서대여는 좀 더 일찍 해주지 하는 생각이 매우 강했으나, 뭐 소리내는 엄마 스타일은 아닌지라,
그냥 집에서 읽혔다.

5세말 쯤 엄마들이랑 한참 이야기 했던 것은 한글에 대한 문제, 아무래도 아이들이 반나절 이상을 영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한글은 집에서 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 간혹주변에 한글도 해주는 영어 유치원도 있다고는 한다.

우리집 어린이의 경우 5세에도 읽기는 대략 지멋대로 하는 수준이었고 쓰기는 시키지도 않았고 쓸생각도 없었던 터라, 개인적으로 크게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사실 한글은 읽기만 하면 큰 걱정은 없지 않을까 싶다.
왜나면, 6세가 되면 인근 학원들 레벨테스트가 시작되는데 한글 읽기 여부가 어느정도 반영이 되는 듯한 눈치임.

실제로 친한 친구는 한글 과외를 한다고 해서 "뭐???????????" 라고 매우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는데, 실제로 한글 과외를 하는 친구들도 은근 있는 것 같은데, 뭐 이건 상대적인 거니깐,
아무래도 영어는 읽는데 한글을 못읽어? 하는 것에 대한 반응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일단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는 엄마입장에서 폴리는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아이도 즐겁게 다닌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코로나라는 대 재난의 시기도 철저한 공지와 관리를 기반으로 무리없이 지나는 중이며, 반마다 외국인/한국인 담임제로 선생님들의 변동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일단 보내니, 영어유치원에 대한 고민을 안해도 되어 좋음, 영어유치원이라는 것이 보내기 전까지 보낼까 말까, 보낼것을!! 이런 후회와 아쉬움의 대상인 듯 하니.

불편한 점은 학기마다 교재를 구입하는데 집에서 수령 후 원으로 직접 가져다 줘야 한다는 점. 물론 내용물 확인 등이 필요하겠지만 두번째 주문까진 확인했는데 요즘은 배송온 상자 그대로 가져다 주고 있다.